비욘드포스트

2024.12.22(일)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냄새로 고민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덥고 습한 날씨 때문에 체취가 ‘악취’로 변하기 때문이다. 사무실, 대중교통 등 온도와 습도가 높은 밀폐된 공간에서는 나쁜 냄새가 공기 중으로 발산되는 양이 증가해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잡코리아가 전국 성인남녀 210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땀냄새 등 불쾌한 냄새(43.5%)’가 여름철 사무실 고민거리 1위에 올랐다. 여름철 체취를 케어하는 ‘에티켓 뷰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자, 관련 업계에서도 여름 특수를 겨냥해 씻는 시간을 단축한 세정제부터 구취를 말끔하게 제거하는 전동 칫솔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스커피, 콜라 등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게 되는 여름에는 입 속이 쉽게 건조해져 구취가 심해지므로, 꼼꼼한 양치질로 설태를 제거하고 입 속을 자주 헹궈주는 것이 좋다. 하이엔드 오랄헬스 솔루션 브랜드 메가텐의 ‘도로시(DOROTHY)’는 360도 방향 헤드 브러쉬와 음파진동 기술을 결합하여 구취 제거 효과가 탁월하다. 이 제품은 최근 대한예방치과학회의 임상시험을 통해 치태·구취·설태 제거 및 치주질환 완화 효과를 입증 받았다. 분당 1만 8,000회의 부드럽고 균일한 음파진동이 360도로 미세 물방울을 분사해 치간과 잇몸을 꼼꼼히 씻어준다. 투명 탑커버를 장착해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며, 치약 없이 물만으로도 높은 세정력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치아를 청결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여름철 체취를 불쾌하게 만드는 부위 중 하나가 겨드랑이다. 겨드랑이에 분포한 아포크린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땀과 섞이면 암내를 유발한다. 아포크린샘이 많이 발달한 사람이라면 피부를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데오도란트’가 도움이 된다. 더바디샵의 ‘화이트 머스크 데오도란트’는 화이트 머스크향을 담은 데오드란트 제품이다. 끈적이지 않고 빨리 마르는 롤온 타입 제형으로 제품을 바른 후 바로 옷을 입어도 되며 보송보송하게 피부를 유지해 준다. 땀으로 인한 향취를 없애고 부드러운 화이트 머스크 향과 백합, 자스민, 아이리스 등의 꽃향기가 은은하게 퍼진다.

장마철 젖은 구두와 땀으로 인한 발 냄새도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주범이다. 일시적으로 방향제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냄새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발 관리 전용 제품으로 깨끗이 씻어내는 것이 좋다. LG생활건강의 ‘온더바디 발을 씻자 코튼 풋샴푸’는 귀찮고 불편한 발 씻기 과정을 간편하게 개선한 제품이다. 스프레이형 제품이 마이크로 거품을 분사해, 손으로 직접 세정 거품을 내면서 발을 문지를 필요 없이 물로 헹구면 된다. 항균 성분이 포함된 마이크로 거품이 발 구석구석에 있는 세균을 씻어내고 LG생활건강이 특허를 낸 향료가 냄새를 잡아준다. 발효 식초·레몬·티트리·박하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뜨거운 자외선으로 인해 생기는 두피열은 유분과 피지 분비를 촉진해 정수리 냄새의 원인이 된다. 평소 기름진 머리로 고민이 많다면 휴대용 드라이 샴푸나 헤어 전용 퍼퓸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 ㈜피알앤의 ‘헤드스파7 파우더리 헤어퍼퓸’은 헤어와 두피의 기름진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은은한 향을 품은 다공성 파우더가 함유돼 모발에 오래도록 향기가 남아 있도록 도와주며,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 물질이 직접적으로 두피에 닿는 것을 방지해준다. 특허 받은 두피진정성분이 열감이 있는 두피를 진정시키는 동시에 유수분밸런스 조절에 도움을 준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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