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2(일)

민간 브랜드 프리미엄에 민간분양 대비 저렴한 분양가는 ‘덤’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조감도.(이미지=리얼투데이)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 조감도.(이미지=리얼투데이)
[비욘드포스트 김상호 기자]
민간참여 공공분양이 분양시장에서 엄청난 성과를 거두며 바야흐로 전성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LH와 같은 공공기관과 민간건설사가 공공주택 특별법에 따라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수행하는 주택건설사업을 뜻한다. 공공기관의 안정성과 민간건설사의 기술력, 브랜드가 결합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공공분양이기 때문에 분양가가 민간분양에 비해 저렴한 것도 인기를 끄는 주요 요인이다.

최근 1년간 민간참여 공공분양은 우수한 청약결과를 보였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5월 성남시에서 분양한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을 비롯해 ‘감일 에코앤 e편한세상’,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다산신도시 자연앤자이’ 등이 그 예다. 지방에서도 세종시 4-2생활권 3개 컨소시엄 동시분양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는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년 12월 세종시에서 분양한 ‘세종 e편한세상 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분양권은 지난 5월 4억7526만원에 거래됐다. 분양가가 3억3000만~3억4000만원대였던 것을 감안하면 1억3000만원 이상 상승한 가격이다.

이 같은 이유로 연내 남아 있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에는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우수한 입지에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 경쟁력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다.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한국토지주택공사, 코오롱글로벌, 동부건설)은 오는 7월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4-2 생활권 L3, M5블록에서 ‘세종 하늘채 센트레빌’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99㎡, 총 817가구 규모다. 단지 바로 인근에 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삼성천·괴화산 등이 가까워 최적의 생활환경을 갖췄다. 특히 이 단지는 세종시 4-2생활권에서 분양하는 마지막 민간참여 공공분양이어서 더욱 인기를 끌 전망이다. 단지 고정수요와 단지 인근 테크밸리(계획) 수요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단지 내 상가 8실이 동시 분양된다.

GS건설은 하반기에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49∼59㎡, 647가구로 조성된다. 과천제이드자이는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지식산업단지 부지도 맞닿아 있다. 소형 아파트임에도 특화 설계를 적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청계산, 관악산, 근린공원 등이 인접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GS건설은 경기 광주시 광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 A1블록에서 ‘광주역 자연앤자이’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1,031가구로 구성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 역세권 입지로 판교역 3정거장, 강남역 7정거장으로 닿을 수 있어 편리한 교통 환경을 갖췄다. 단지 인근에 경기광주 CGV, 롯데시네마 광주터미널점이 자리하며, 이마트 경기광주점도 가깝다.

김상호 기자 ksh@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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