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7(금)
한국인 세계선수권 박태환 이어 두 번째 메달리스트 등극

김수지, 한국 여자 다이빙 스프링보드 1m 사상 첫 동메달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여자 다이빙 국가대표 김수지(21·울산시청)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쾌거다.

김수지는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13일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첸위엔(중국)과 사라 베이컨(미국)의 뒤를 이어 5차 시기 합계 257.20점을 받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다이빙사에 길이 남을 쾌거다. 김수지는 최고의 선수들이 몰리는 세계선수권에서 메달을 목에 건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경영으로 범위를 넓혀도 박태환(30·인천시청)에 이어 두 번째 메달리스트다.

12일 예선에서 8위로 결승에 진출한 김수지는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메달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수지는 1차시기부터 55.20점을 챙겨 3위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2차 시기에서는 난이도 2.6점짜리 기술을 깔끔하게 소화하며 57.20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뒤로 한 바퀴 반을 돌아야 하는 3차 시기에서는 심판 7명으로부터 모두 7.0점을 이끌어냈다. 총점 160.70점으로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4차 시기에서 49.20점을 얻은 뒤에는 만족스러운 듯 환한 미소를 보였다.

마지막 5차 시기까지 김수지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고 47.30점을 보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지율 비욘드포스트 기자 news@beyond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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