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포스코케미칼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산단 내 광양공장에 연산 6000t 규모의 양극재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케미칼은 이미 가동중인 경북 구미 공장을 포함해 연 1만5000t의 양극재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양극재란 전기자동차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 소재로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높이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해 8월부터 광양 율촌산단 내 축구장 20개 크기인 16만5203㎡ 면적으로 양극재 광양공장을 조성하고 있다. 광양공장은 이번 1단계 6000t 설비 증설에 이어 2020년 3월 완공되는 2단계 연산 2만4000t 규모의 증설이 완료되면, 연 3만t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포스코케미칼은 향후 시장 상황과 수주를 고려 광양공장을 연산 8만t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공장 건설이 모두 완료되면 이미 가동 중인 연산 9000t 규모의 구미 공장과 함께 연간 총 8만9000t의 양극재 생산 체제를 갖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0Kw급 전기자동차 배터리 약 74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