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중만 791kg··· 거세우 평균 444kg의 거의 2배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몸무게 1261kg 슈퍼 한우가 나타났다. 농협은 24일 충북 음성의 풍산농장이 최근 출하한 한우(거세우)의 생체중이 1261㎏으로 국내 최고 슈퍼 한우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과 9월에 충북 충주와 제주 서귀포에서 생체중 1234㎏ 거세우가 출하된 지 1년여 만의 기록 갱신이다.
이 소의 도체중은 791㎏로, 지난해 거세우 평균 도체중 444㎏ 대비 거의 2배 가깝다. 도체중은 도살한 가축의 가죽과 머리, 발목, 내장 따위를 떼어 낸 나머지 몸뚱이의 무게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번에 출하된 슈퍼 한우는 2016년 3월생으로 해당 농장에서 자체 생산했고, 한우교배시스템에 따라 정액을 선택한 개체였다.
홍창영 농장주는 이번 슈퍼 한우의 체격이 남달라 증체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올해 1월부터 단독우방에서 분리사육 했으며 배합사료는 기준 일 15㎏까지 급여했다. 다른 거세비육우의 일평균 최대 급여량은 9㎏ 정도다.
이번에 출하된 슈퍼한우는 청풍명월사업단에서 고가로 매입했는데 8월 하순쯤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명절맞이 대대적인 판매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락석 청풍명월사업단 대표는 "최고의 사료인 농협사료를 급여하고 생산된 최고의 한우를 그 품격에 맞는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선 보여, 청풍명월한우 브랜드의 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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