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도현 기자] 20대 청년 4명 중 1명은 한 달에 1원도 저축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노동연구원이 펴낸 ‘청년층 고용노동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청년 1391명 중 391명(22.9%)은 ‘저축을 못한다’고 응답했다.
또
15~34세 2500명 중 574명(22.9%)은 돈이 없어 저축을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축을 하지 못하는 청년들을 연령별로 세분해서 보면 30~34세 구간이 13.9%로 가장 낮았고, 25~29세(20.2%), 20~24세(27.2%), 15~19세(53.5%) 등으로 조사됐다.
전체 청년의 월평균 저축액은 43만3000원이었다.
취업한 청년의 월평균 저축액은 80만8000원인 데 비해 구직 청년과 학생 청년은 각각 10만1000원, 8만4000원에 불과했다.
생활비의 경우 취업한 청년은 월평균 생활비용으로 112만8000원을 지출하고 있으며 구직자 청년도 이에 버금가는 110만9000원을 지출했으며, 학생 청년 생활비용은 약 99만원으로 집계됐다.
청년 생활비의 주요 지출로는 주거비, 식비, 교통비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거비 부담이 큰 편인데,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 월세부담이 평균 50만원 가량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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