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중앙심리부검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자살 유족에의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자살 유족에게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 이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살 유족 홈페이지는 2018년 9월부터 자살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으로 인해 자살 유족임을 스스로 밝히지 못하는 유족에게 전문적인 서비스와 도움을 제공하고, 추모공간을 통해 고인을 향한 마음을 자유롭게 털어놓을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공모전은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의 취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하고,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새로운 이름’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의 심사는 관련 전문가뿐만이 아니라 자살 유족이 직접 심사위원단으로 참여하여 더욱 의미를 갖는다.
일반 시민과 자살 유족, 자살 예방 사업에 관련된 실무자 모두가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으며, 최대 5글자의 다양한 연령대가 공감할 수 있고, 기억하기 쉬운 간결한 명칭이어야 한다.
공모 기간은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당선작은 10월 말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3인에게는 상장 및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며, 시상식은 11월 22일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는 자살 유족을 위한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중앙심리부검센터 공모전 담당자 앞) 중 택하여 접수할 수 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의 전홍진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자살 유족에 대한 범국민적인 관심을 도모하고, 자살 유족에 치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기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11월 22일 ‘2019년 세계 자살 유족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자살 유족의 권리선언을 통해 사회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인식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심리부검센터는 자살 유족에 대한 지원 및 환경조성을 위해 공모전 외에도 자살 유족 권리선언 캠페인, 자살 유족 치료비 지원, 심리부검 면담, 애도 프로그램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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