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유라는 한밤 중에 경찰서에 있는 김청아와 선우영애를 이상하게 생각했고, 이들이 구준겸의 죽음과 관련해 무언가를 감추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들에게 구준겸의 부검을 하겠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반대했다.
홍유라는 이 역시 이상하게 생각했다.
6일 오후 방송될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에서는 김재영(구준휘 역)의 무너지는 모습이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릿하게 만든다.
그렇게 도진우와 헤어지고 돌아오는 길 김설아는 가게 앞에 앉아 있는 김청아를 발견했다.
반갑게 다가가려던 김설아는 문득 김청아와 나눴던 이야기가 생각났다.
김청아와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던 사람이 도진우의 사촌인 걸 깨달은 것.
홍유라는 결국 구준겸의 부검 결정을 철회하고 수사를 종결시켜달라고 경찰에게 연락했다.
사실 홍유라는 구준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있었고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서 부검까지 생각했던 것이었다.
뺑소니로 사람을 죽게 만든 구준겸이 고통에 시달리다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홍유라 역시 구준겸의 뺑소니를 알고 있었지만 직접 사건을 덮었던 것.
홍유라는 아들을 잃은 슬픔과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를 울린 편지는 죽은 그의 동생 구준겸과 관련 되어 있다고 해 시청자들의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구준휘를 울게 만든 의문의 편지는 누가 보낸 것인지, 그가 구준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알아낼 수 있을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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