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ad

logo

2019-10-10 16:03  |  핫이슈

배가본드, 국정원 내 조사실 기태웅은 오상미를 참고인으로 대질…?

SBS
SBS
[비욘드포스트 구애영 기자]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에서 유가족 대표 오상미 역으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강경헌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반전의 중심인물로 급부상했다.


국정원 내 조사실, 기태웅은 오상미를 참고인으로 대질 심문을 시작했지만 오상미는 민재식이 전달해준 행동 지침대로 움직이며 기태웅의 압박 질문을 교묘히 빠져나갔다.


이를 지켜보던 강주철은 "오상미를 풀어주라"며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과 도청이 되는 칩을 심은 뒤 돌려줬다.


국정원에서 나선 오상미가 택시를 타자 기태웅과 김세훈 등은 승용차 안에서, 강주철과 공화숙 등은 국정원 내 스테이션 룸 안에서 오상미를 추적했다.


국정원 요원들의 협심 공조가 본격 시작된 순간, 고해리는 강주철에게 전화를 걸어 "민재식이 배신자다"고 말한 뒤 차달건에게 공철의 시신을 가지고 강주철을 만나라고 지시했고, CCTV 녹화 영상을 빠르게 삭제한 후 태연한 척 1층 요원들에게 다가갔다.


오상미는 참고인 조사중이었다.


기태웅(신성록 분) 앞의 오상미는 "무슨 죄로 여기 데려왔냐. 사람이 안 죽고 살아 있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며 "나는 무관하다"고 말하며 벗어났다.


극 초반, 유가족의 침통한 감정선을 오롯이 표현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강경헌은 점차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며 의연하면서도 당당하고 한편으로는 돈 밖에 믿지 않는 테러의 공범으로 다양한 색의 감정을 연기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회에서 여러 위기를 겪으며 호연을 펼친 것.


무엇보다 이날 엔딩에서는 에드워드박(이경영)이 제시카와 김우기의 친분 관계를 입증할 여러 장의 사진을 국정원에 익명으로 제보하라고 말하는 모습과 함께, 차달건과 박광덕(고규필)이 B357기 희생자 49제를 치르고 돌아가는 길, 죽은 줄로만 알았던 조기자의 모습을 발견하는 소름 돋는 장면이 담겨 전율을 일게 했다.


차달건의 편에 선 것으로 생각했던 조기자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지, 조기자를 발견한 찰나 차달건의 어깨를 잡은 의문의 남자는 누구일지 긴장감을 촉발시켰다.


강주철(이기영 분) 국장도 사실을 알고 국정원장에게 향했다.


강주철은 달아난 민재식에 대해 "간이 작다. 절대 혼자선 못할 거다"라고 말했다.


강주철은 자신이 해결하지 못하면 사표를 내겠다고도 말했다.


또, "스모킹건을 찾아냈다"고 덧붙이며 국정원 내부의 파장을 예고했다.

jbd@beyondpost.co.kr

<저작권자 © 비욘드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