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5(일)

미얀마·라오스 회담 후 한·메콩 환영만찬…사찰 음식 등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25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10개국 정상들이 25일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만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오전 아세안 정상들이 한곳에 모이는 다자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한·아세안 협력의 기본이 되는 공동비전 성명을 채택함으로써 지난 30년간의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분야별 협력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벡스코에서 한·아세안 정상들을 개별 영접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단체기념촬영을 한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세션 1·2에 각각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과의 경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엔 한·아세안 ▲정치·안보 ▲경제 ▲사회·문화 등 3개 분야별로 다양한 협력사업 및 성과를 담은 공동의장 성명도 발표한다.

다자회의를 마친 뒤엔 한·아세안 스타트업 서밋 및 혁신성장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먼저 스타트업 서밋엔 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 한국과 아세안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기업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한·아세안 글로벌 창업 생태계 조성 협력을 선포하는 화합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기대하고 있다.

혁신성장 쇼케이스에선 한·아세안 협력사례 관련 기업 37개사와 아세안 기업 및 유관 단체 관계자 등 약 500명이 참석한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한·아세안 미래 상생 협력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후 문 대통령은 업무 오찬을 통해 참가국 정상들과 우호를 다질 예정이다.

오후에는 미얀마·라오스 정상과의 양자회담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또 한·메콩 환영만찬을 끝으로 개막 이튿날의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메콩 유역 국가들 중에는 불교 국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의 사찰 음식을 활용한 메뉴들이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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