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메콩 유역 5개 국가(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태국)들과 제1차 정상회의를 갖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메콩 지역 정상들을 개별 영접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협력 토대를 공고히 다질 예정이다.
정상회의 이후엔 '한강-메콩강 선언'이 채택된다. 이 안에는 신남방정책의 3대 축인 '사람·평화·상생번영'에 따른 분야별 협력방안과 정상회의 주요 성과들이 담길 예정이다.
또 지난 9월 동남아 순방 당시 문 대통령이 발표한 '한·메콩 비전'을 발전시켜 ▲문화·관광 ▲인적자원개발 ▲농촌개발 ▲인프라 ▲ICT ▲환경 ▲비전통안보협력 등 7개 우선협력 분야의 다양한 협력사업이 포함된 미래 협력 방향도 제시된다.
이후 정상들은 정상회담장 바로 옆에 설치된 '한·메콩 생물다양성 협력 특별전'을 관람한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메콩지역 생물 다양성 보전 노력과 유용 생물자원의 지속 가능한 이용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국제사회와 메콩 국가에 상생협력의 성공적 모델을 제시하고, 생물 다양성 협력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으로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첫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주요 성과와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소개할 예정이다.
부산에서의 일정을 끝낸 문 대통령은 오후 서울로 돌아와 한·베트남 정상회담에 이어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는다. 공식 만찬을 끝으로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