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경기 고양시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장미 3품종을 국립종자원에 신품종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고양시 농업기술센터는 ‘퍼플벨벳’, ‘홀란디아’, ‘올댓퍼퓸’ 등 3개 품종을 개발해 시험 조사를 마치고 최종 선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퍼플벨벳 (Purple Velvet)’은 꽃 색깔이 벨벳 느낌의 부드러운 짙은 자주색을 띄고 있고, 수량성이 뛰어난 특징을 갖는다.
‘홀란디아 (Hollandia)’는 주황색의 중대륜형으로 잎의 광택과 가시 없는 줄기가 특징이며 병충해 저항성이 우수하다.
또한 ‘올댓퍼퓸 (All that Perfume)’은 향기가 뛰어나고 절화장이 길게 뻗는 우수한 재배 특성을 갖는 품종이다.
시는 장미 재배 농가의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미 육종 연구에 나서 2010년 ‘고양1호’를 신품종으로 처음 등록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된 육종 기술을 바탕으로 앞으로 우수한 품종 육성에 노력을 기울여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품종들은 국립종자원에서 재배시험을 마치고 최종 등록되면, 장미 농가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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