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김광주 기자] 8200억원 규모의 '고양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이 구역 지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6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산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위한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이 27일 자로 고시된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일산테크노밸리 전담조직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인허가 협의 과정 속에 6개월 만에 구역 지정을 달성했다"며 "고양도시관리공사의 사업 출자금 753억원 전액 확보와 일산테크노밸리 특별회계 250억원, 국토부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처 공업지역 물량 10만㎡ 배정 등 사업 재원 및 앵커기업 유치 기반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은 이재준 고양시장의 민선 7기 핵심 공약이다.
시는 내년 4월 보상절차에 들어가 하반기 내에 토지보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12월까지 실시 계획을 승인받아 2021년 3월 공사 착공, 2022년 말 용지 분양, 2023년까지 단지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내년 고양 일산 테크노밸리 사업 핵심 추진과제로 △경쟁우위 선점을 위한 조속한 보상 실시 및 공사 착공 △기업유치를 위한 현장 투자 설명회와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 착수 △역세권 테크노밸리로서 광역 교통망 확보를 위한 테크노밸리역 유치 타당성 검토 완료 △장항수로·한류천을 활용한 도심 속 걷고 싶은 특화 생태 거리 조성 △기업유치 전초기지인 (가칭) 고양 전략산업지원센터 조성을 위한 1000억원 규모 투자 등을 추진한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고양시 일산서구 법곳동 약 85만㎡ 일원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AR/VR 산업,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 융복합산업, 방송영상 콘텐츠산업 등 차세대 성장 주도 혁신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사업구역 내 약 32만㎡ 부지를 산업시설 용지로 계획하고, 단지 전체를 총 4개 구역(테크노, 사이언스, 비즈니스, 커뮤니티)으로 특화 시켜 조성된다.
한편 시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이들 사업을 통해 1만8000여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