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U-20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축구 유망주, 지도자 및 원로에게 기부금을 전달했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U-20 대표팀은 연말을 맞아 축구 유망주 인천 가림초 김채빈, 경남 남강초 채주봉 감독, 한귀석 원로, 박세학 원로 등 총 4명에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기부했다.
지난 6월 끝난 U-20 월드컵 준우승으로 대한축구협회로부터 특별 포상금을 받은 선수단은 이중 일부를 U-20 대표팀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U-20 대표팀은 지원이 필요한 사람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대한축구협회, 한국OB축구회, 여자축구연맹 등과 협의를 거쳐 축구 유망주와 지도자, 원로들을 선정했다.
U-20 대표팀을 이끌었던 정정용 현 서울이랜드 감독은 “지난 여름 많은 분들의 격려와 응원 덕분에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선수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게 돼 뿌듯하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연말에 작은 마음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