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청와대 조직 개편과 함께 5명 비서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국정기획상황실 업무는 '상황'과 '기획'으로 따로 분리됐다.
국정상황실장에는 이진석 정책조정비서관이 내정되면서 윤 실장의 업무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국정 전반 상황 및 동향을 파악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국정상황실에서 '기획' 업무는 따로 분리됐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이 기획비서관으로 새로 내정됐다.
이 비서관은 울산 학성고와 고려대 의학과를 거쳐 서울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의과대 부교수로 일하다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과 정책조정비서관을 역임했다.
오 비서관은 제주 대기고와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했다. 민주통합당 대변인을 거쳐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이진석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정책조정비서관실은 일자리기획비서관실과 합쳐진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의 이름으로 신설됐다. 해당 비서관실은 핵심 국정 과제를 추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이준협 일자리기획비서관이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의 이름으로 해당 업무를 이어간다.
이 비서관은 서울고를 졸업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와 서울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과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으로 일했으며 국회의장 정책기획비서관에 이어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기획비서관으로 일했다.
경제수석실 산하에 있던 통상비서관실 개편도 이뤄졌다. 경제보좌관실 산하로 이동했으며 명칭도 신남방·신북방비서관으로 변경돼 박진규 통상비서관이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신남방·신북방 정책 및 정상외교를 지원하는 업무를 주로 수행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박 비서관은 대전 대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영국 버밍엄대 국제경제학으로 석사,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통상정책국장과 무역정책관, 기획조정실장으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에서 통상비서관으로 일했다.
통상비서관실이 갖고 있던 일부 통상 업무는 산업정책비서관실로 이관됐다. 산업정책비서관실은 산업통상비서관실로 명칭이 변경됐다. 강성천 산업정책비서관이 산업통상비서관으로 임명돼 해당 업무를 수행한다.
강 비서관은 대광고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과와 미국 인디애나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한 후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일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정책실장, 통상차관보로 일하고 문재인 정부 들어선 산업정책비서관을 맡았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