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신임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각각 내정했다고 한정우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내고 전했다.
또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내정했다.
권향엽 전 균형인사비서관이 총선 출마로 청와대를 떠나면서 내정된 김미경 균형인사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재임 시절 장관정책보좌관으로 일했다.
김 비서관은 지난 2017년부터 조 전 장관이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당시 그는 조 전 장관과 함께 권력기관 개혁 작업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후에는 청와대를 나와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합류해 신상팀장으로 활동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 비서관은 서울 수도여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가톨릭대 조직상담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로 일하다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조영철 신임재정기획관은 서울 한영고를 나와 고려대에서 경제학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모두 받았다. 이후 국회사무처 예산분석관,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을 역임했고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로 일하기도 했다.
김기태 사회적경제비서관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을 졸업했다.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으로 일하고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을 각각 역임했다.
19대 국회의원 출신인 김제남 기후환경비서관은 은광여고를 나와 덕성여대에서 사학 학사 학위를 받았다. 녹색연합 사무처장으로 일하다가 국회 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의원으로 일했고 19대 국회의원과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다.
김유임 여성가족비서관은 안양여고를 졸업해 이화여대 정치외교학 학사 학위와 연세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각각 수료했다. 이후 경기도의회 부의장,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하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을 역임하며 LH 주거복지정보(주) 대표로 일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