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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외국인이 사들인 국내 상장주식이 408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외국인은 4조6000억원 규모의 국내 채권을 사들이며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 만에 순투자세로 전환했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080억원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4조623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로써 총 5조310억원이 순투자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현재 상장주식 581조5000억원(시가총액의 33.8%), 상장채권 128조4000억원(상장잔액의 7.0%) 등 총 709조9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주식의 경우 유럽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7000억원,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미국과 중동에서는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국가별로는 영국(6000억원), 룩셈부르크(6000억원), 케이맨제도(3000억원) 등이 순매수한 반면 미국(1조5000억원), 아랍에미리트(3000억원), 호주(2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지역 보유규모 별로는 미국 246조1000억원(외국인 전체의 42.3%), 유럽 171조2000억원(29.4%), 아시아 73조4000억원(12.6%), 중동 19조7000억원(3.4%)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국인은 채권시장에서 지난달 상장채권 6조21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만기상환 1조5880억원으로 총 4조623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전월 대비 4조7000억원 늘어난 총 128조4000억원을 보유(상장잔액의 7.0%)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3조3000억원), 중동(6000억원), 유럽(5000억원)에서 순투자했으나 미주(1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54조1000억원(전체의 42.1%), 유럽 46조2000억원(36.0%), 미주 10조9000억원(8.5%) 순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보면 국채(2조4000억원)와 통안채(2조2000억원)에서 순투자했다. 보유잔고는 국채 101조1000억원(전체의 78.7%), 통안채 26조4000억원(20.6%) 순이다.
외국인은 잔존만기별로 1년 미만(2조8000억원), 1~5년 미만(2조원)에서 순투자했으며 5년 이상(1000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잔고 중 잔존만기 1~5년 미만이 56조원(전체의 43.6%), 5년 이상이 37조8000억원(29.5%), 1년 미만이 34조6000억원(26.9%)을 각각 차지했다.
환매 중단된 플루토 FID-1호는 국내 사모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다. 또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에 주로 투자하는 테티스-2호와 해외 무역금융 관련 자산에 투자하는 플루토TF-1호 등이 지난해 10월 환매가 미뤄졌다. 이들에 속해 있는 자(子)펀드의 숫자는 코스닥벤처펀드를 포함해 총 157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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