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하루 만에 100명이 늘어 204명이 됐다. 기존 확진자 중 19번째 환자가 국내에서 17번째로 격리 해제됐다. 다수의 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총 144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오후 4시 현재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4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전 9시 156명이었던 확진자는 총 204명이 됐다. 전날 오후 4시 기준 확진자가 104명이었으니 하루 만에 100명이 추가된 것이다.
감염 경로 별로 보면 새로 확인된 48명 중 46명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 환자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42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2명, 서울 1명, 광주 1명 등이다.
나머지 2명(서울 1명, 경기 1명)은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오전까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는 98명이었다. 이날 오후 46명을 추가하면 144명이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다.
또 16명(사망자 1명 포함)은 경북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 환자였으며 중국 등 해외유입 16명, 국내 전파 17명, 조사 중 9명 등이었다.
아울러 국내에선 19일 이후 이틀 만에 17번째로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환자가 나왔다.
추가 격리 해제 환자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가 국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19번째 확진자(37세 남성, 한국)다. 이 환자는 서울의료원에 격리 입원 중이었다.
이로써 국내 격리 해제 확진자는 1·2·3·4·6·7·8·10·11·12·14·16·17·18·22·28번째 환자에 이어 17명째다.
확진 환자 외에 검사 대상은 1만6196명이며 이 가운데 3180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1만3016명은 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다만 현재 감염 경로는 계속 조사 중인 사항으로 추후 변동될 수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