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8(토)

채혈 업무 담당한 간호사 확진
업무 수행한 곳은 소독 및 방역

코로나19 헌혈
코로나19 헌혈
서울 강서구 서울중앙혈액원에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되면서 서울중앙혈액원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서울중앙혈액원 간호사 A씨가 26일 오후 7시30분 코로나19 감염자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11일 은평구 소재 병원에서 채혈업무를 수행한 이후 25일까지 헌혈버스 등 단체헌혈 등을 통해 채혈업무를 수행했다. 이 직원은 근무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소독 및 체온확인을 철저히 한 것으로 확인됐다.

혈액관리본부는 서울중앙혈액원 전 직원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하고 자가격리토록 했다. 서울중앙혈액원 및 혈액원 관할 16개 헌혈의 집에 대한 운영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확진환자가 채혈업무를 했던 헌혈버스 5대와 연신내 헌혈의집은 소독과 방역작업을 실시했다.

서울중앙혈액원 일시 운영중단에 따라 27일 예정됐던 단체헌혈은 서울동부혈액원에서 수행한다. 또 서울중앙혈액원 관할 병원에 대한 혈액공급은 서울남부, 서울동부, 인천혈액원에서 수행토록 조치됐다.

A씨에 대한 역학조사는 27일 실시되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시행한 후 혈액원 및 헌혈의 집 재개시점을 확정할 예정이다.

혈액관리본부는 "역학조사 결과 확인 후 서울중앙혈액원 운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헌혈자들이 안심하고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의집 및 헌혈버스 소독과 함께 채혈직원에 대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급한 환자에 대한 수혈은 계속 이뤄져야 하는 만큼 국민들께서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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