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33명, 경북 26명 추가 확진…신규환자 95% 서울·충남 5명, 경남 3명, 경기 2명, 부산·충북 1명↑ 2명 추가로 완치 판정, 30명째…3만2422명 검사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밤사이 376명 늘어 국내 환자 수는 3526명으로 늘었다.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환자만 3000명을 넘어섰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일 오전 9시 현재, 전날인 지난달 29일 오후 4시 대비 코로나19 환자가 376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통계 집계 시간을 기준으로 지난달 28일 오후 4시 이후부터 29일 오전 9시까지 5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하루 전과 비교하면 신규 확진 환자 수는 줄었다. 그러나 376명은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할 때 전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국내 확진 환자는 전날 3150명에서 3526명이 됐다.
31번째 환자(61세 여성)가 확진된 지난달 18일 이후 8일 만인 26일 오전 9시 1146명으로 1000명대를 초과한 누적 확진 환자는 이틀 만인 28일 오전 9시 2022명, 하루 뒤인 29일 오후 4시 3150명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3500명대를 넘어서게 됐다.
새로 확인된 376명 중 359명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확진됐다. 대구는 333명, 경북은 26명이다.
하루 전인 지난달 29일과 비교해 대구는 2236명에서 2569명으로, 경북은 488명에서 514명으로 늘었다. 이로써 전날 2724명이었던 대구·경북 지역 누적 확진 환자는 3083명으로 3000명을 넘어섰다. 전국 확진 환자의 87.4%다.
이 두 지역 외에 밤 사이 추가된 환자는 지역별로 서울 5명, 부산 1명, 경기 2명, 충북 1명, 충남 5명, 경남 3명 등이다.
이로써 대구·경북을 제외한 각 지역 누적 확진 환자는 서울 82명, 부산 81명, 인천 6명, 광주 9명, 대전 13명, 울산 17명, 세종 1명, 경기 84명, 강원 7명, 충북 11명, 충남 60명, 전북 5명, 전남 3명, 경남 62명, 제주 2명 등이다.
확진 환자 중 30명이 격리 해제돼 전날보다 2명 늘었다. 추가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는 57세 여성과 76세 남성이다. 기존 격리 해제 환자 중 25번째(74세 여성) 환자는 퇴원 엿새 만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아 재격리됐다.
총 사망자는 17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확진 환자를 제외한 진단 검사 대상은 전날 오후 4시 9만905명보다 2554명 늘어난 9만3459명이 됐다. 이 가운데 검사 중인 사람은 전날 3만5182명에서 3만2422명으로 2760명 줄었으며 6만103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방대본은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2차례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