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9(일)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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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지난달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반년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이 확산되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됐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월말 외환 보유액’에 따르면 지난달말 외환보유액은 4091억7000만달러로 한달 전보다 4억 8000만달러 감소했다.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사상 최대 경신 기록이 5개월 만에 깨졌다.

지난달 주요 6개국 통화 대상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미달러화 지수는 98.51로 전월대비 0.6%상승했다. 코로나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이라 할 수 있는 달러 가치가 오른 것이다.

국채와 정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등 유가증권은 3712억2000만달러로 전월대비 72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해외 중앙은행이나 글로벌 은행에 맡긴 현금성 자산인 예치금은 271억달러로 68억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SDR(특별인출권)은 6000만달러 줄었다. IMF 포지션은 1000만달러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주요국과의 순위를 비교할 수 있는 지난 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4097억달러)은 세계 9위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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