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렸다가 음성 판정을 받아 격리 해제된 인원이 5일 오전 0시 현재 총 88명이 됐다. 전날 0시 기준 41명에서 47명 추가된 수치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모두 음성이 확인된 상태에서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최근 지침 변경을 통해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 겅우 발병일에서 3주가 지난 후에는 검사 없이도 격리 해제될 수 있게 했고, 3주가 지나지 않았더라도 검사를 통해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해제 할 수 있게 했다.
권 부본부장은 "우리나라 환자 상태라든지, 외국 문헌 등을 종합해봤을 때 3주가 지나면 바이러스가 아예 발견이 안 되거나 의미 없는 수준까지 떨어지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고령 또는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는 입원할 수 있게 하고,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관리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권 부본부장은 "다음주 중까지는 최대한 입원 대기 중인 분들을 병원 또는 시설에 배치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