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0 16:47  |  금융·증권

배민 새요금체 철회…“정책변화시 업주들과 협의체 구성한다”

(사진=배달의민족)
(사진=배달의민족)
[비욘드포스트 강기성 기자]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을 일으켜 논란이 됐던 새 요금제를 10일 전면 철회했다. 배달의 민족은 또 앞으로 주요 정책 변화는 입점 업주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이날 김봉진 의장과 김범준 대표 공동명의로 이 같은 내용의 공식 사과문을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이를 통해 이달 1일 도입한 새로운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전면 백지화하고 이전 체제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이달부터 주문 성사 시 배달의민족이 5.8%의 수수료를 받는 요금체계인 '오픈서비스'를 도입했다. 기존에는 8만8000원의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 중심의 요금체계를 써왔다.

그러나 새 정률제 서비스는 매출 규모가 클수록 수수료도 늘어나는 구조여서 소상공인들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운다는 논란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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