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9 12:59  |  금융·증권

日,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한국 제쳐… 총 1만1145명

'긴급사태 발령' 18일 신규 확진자 신규감염 584명…10세 미만 어린이도
도쿄 181명 늘어 3000명 육박...누계 사망자 237명

지난 17일 점심시간에 보통 사람이 붐비던 번화가 일본 도쿄 신주쿠가 텅 비어있다. 앞서 지난 16일 아베 신조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기존 7개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지난 17일 점심시간에 보통 사람이 붐비던 번화가 일본 도쿄 신주쿠가 텅 비어있다. 앞서 지난 16일 아베 신조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긴급사태 선언 발령 지역을 기존 7개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18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1145명으로 늘었다. 한국 누적 확진자를 추월했다.

18일 NHK가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대형 유람선(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객 712명을 포함해 1만 1145명이다.

특히 이날 한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제쳤다. 우리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누적 코로나19 감염자는 1만 653명이다.

NHK에 따르면 일본의 18일 신규 확진자는 총 584명이다. 도쿄(東京)도에서만 18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이 가운데 약 69%인 124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서는 10세 미만 어린이도 있었다.

이날 도쿄에서 7명 등 총 15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면서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37명으로 증가했다.

감염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도쿄도로 총 297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어 오사카(大阪)부가 1075명, 가나가와(神奈川)현이 744명, 지바(千葉)현이 663명, 사이타마(埼玉)현이 622명, 후쿠오카(福岡)현은 503명, 효고(兵庫)현이 502명, 홋카이도(北海道)가 407명, 아이치(愛知)현이 382명, 교토(京都)부가 242명 등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과 검역관, 공항 검역소 직원 등도 137명의 감염이 확인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감염자 가운데 인공호흡기를 착용했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 환자는 17일 기준 크루즈 탑승객 포함해 211명이다.

감염이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총 1657명이 증상이 개선돼 퇴원했다.

한편 지난 16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쿄 등 7개 지역에 발령된 긴급사태 선언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기간은 5월 6일까지 약 한 달 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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