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 통신 등에 따르면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17일 24시간 동안 뉴욕주 관내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가 2주일 만에 처음으로 550명 이하로 줄었다고 전했다.
뉴욕주에서는 지난 8일 799명을 정점으로 16일까지 600~700명대 사망자를 내다가 17일에 500명대 내려갔다.
미국 전역에선 19일 오전 11시30분(한국시간) 시점에 코로나19 감염자는 73만4552명이고 이중 3만8835명이 사망했으며 뉴욕주만 1만713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중 뉴욕시에서 1만3157명이 숨졌다.
쿠오모 주지사는 코로나19로 입원 치료 중인 환자가 1만7000명으로 여전히 많지만 그래도 17일까지 사흘간 약 1300명이 줄었다면서 "감염이 절정을 지난 다음 보합상태를 이어온 상황이 이제부터 감소로 전환했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쿠오모 지사는 외출제한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관해선 "일을 시작한 많은 사람이 버스와 지하철 등을 타고 상점 등 인파가 몰리는 곳에 가게 되면 바로 코로나19가 퍼지게 된다"며 확산 차단조치를 계속할 필요성을 거듭 확인했다.
쿠오모 지사는 "위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뉴욕주가 각급 학교와 경제활동, 각종 집회 등을 봉쇄하는 조치를 완화할 용의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주 전역에서는 매일 2000명 가까운 신규환자가 생기고 있으며 노인 요양시설이 코로나19의 대량 발원지가 되고 있다고 쿠오모 지사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