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3월 22일부터 시행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6일부터 다소 완화된 생활 속 거리두기(생활 방역)로 전환했다.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을 대상으로 ‘Covid-19로 인해 당신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주제의 설문조사(응답자 1919명; 남성 1024명, 여성 895명)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당신 삶의 전반적인 만족도는?’이라고 질문한 결과 ‘불행해졌다(45%)’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변함없다(42%)’, ‘훨씬 불행해졌다(8%)’, ‘행복해졌다(4%)’, ‘훨씬 행복해졌다(1%)’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불행해졌다고 생각하는 응답자(53%)가 행복해졌다는 응답자(5%)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에 변함이 없다는 응답자도 42%로 나타나 코로나-19에도 우리 사회가 비교적 안정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코로나-19 발생 전과 비교하여) 코로나-19 종료 후 당신 삶의 만족도 전망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변함없다(39%)’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행복할 것이다(32%)’, ‘불행할 것이다(20%)’, ‘훨씬 행복할 것이다(5%)’, ‘훨씬 불행할 것이다(3%)’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코로나-19 종료 후 이전보다 더 행복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37%)가 이전보다 더 불행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23%)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종료 후에도 삶의 만족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39%)가 가장 많았다는 점 역시 우리 사회가 코로나-19 위기를 비교적 잘 극복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의 국제 경쟁력에 끼치는 영향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내려간다(31%)’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하였고 그 다음으로 ‘올라간다(26%)’, ‘많이 내려간다(19%)’, ‘변함없다(13%)’, ‘많이 올라간다(10%)’ 순으로 나타났다.
종합적으로 국가 경쟁력의 하락을 전망하는 응답자(50%)가 상승을 전망하는 응답자(36%)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나라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고 있지만 코로나-19가 우리나라만의 위기가 아니어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이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 이상의 남자 1024명, 여자 895명, 총 1919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24%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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