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1.02(목)

유니세프한국위원회 국내 어린이 물품 지원 첫 사례
대구지역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건강 지킴이 ‘유니세프 희망키트’ 제작

5월 11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유니세프 희망키트’ 전달식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좌), 임시아 대구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세터 협회 회장(가운데)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우)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5월 11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열린 ‘유니세프 희망키트’ 전달식에 참석한 대구광역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좌), 임시아 대구시 건강가정 다문화지원세터 협회 회장(가운데)과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우)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5월 11일 대구시청 별관에서 대구 지역 다문화 가정 어린이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한 ‘유니세프 희망키트’ 8천 세트를 대구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구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되는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첫 국내 어린이 물품 지원 사례로 다문화가정들이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경제적 사회적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제고하고,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손 소독제, 어린이용 마스크 등의 생활방역 물품과 실내 생활이 많아진 어린이들의 신체활동을 돕기 위한 캐치볼 등의 놀이용품으로 구성됐다. 1억 원 상당의 총 8천 세트는 전달식 직후 대구 다문 화지원센터를 통해 대구시 8개 구.군 9,730여 가구, 약 7,900여 명의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유니세프 희망키트는 취지에 공감한 경북지역 업체들이 저가로 물품을 공급해 더 많은 세트가 마련되었고, 부산지역 유니세프 자원봉사자 150여명이 직접 키트 포장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오늘 전달식에서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우리나라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배려가 충분하지 못한 게 현실이다. 전달식에 함께하신 다문화지원센 터장들께도 당부 드렸듯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이 당당하고 반듯하게 자라 대한민국 구성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구성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유니세프 희망키트가 작게나마 대구지역 다문화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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