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23 17:45  |  정책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방문한 서초구 주점 직원과 가족까지 감염

9~10일 강남역 악바리, 홀릭스, SBS노래방 방문자는 증상 없어도 진단검사 받아야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확인된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병원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욘드포스트 김진환 기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방문했던 서울 서초구(강남역 인근) 소재의 주점 직원과 그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지역사회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3일 기준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이다. 이중 4명이 같은 병원 수술실 간호사이며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 감염자다. 지역 감염자중 3명은 서울 서초구 소재 주점의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다. 이 주점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씨가 지난 9일 지인과 모임을 가졌던 곳이다.

이날 주점 모임에서 충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여직원과 경기도 안양 거주 남성 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국은 9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A씨 일행이 다녀간 강남역 악바리주점과 홀릭스, SBS노래방 방문자는 증상유무에 관계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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