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전담하는 멕시코 디지털 미디어 스타트업 K-magazine(대표 Lucero Santiago)이 오는 10월 18일~19일 두 번째 ‘한류 페스트(Hallyu Fest)’를 개최한다.
최근 들어 스페인어권에서의 한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지난 9월 스페인 대사관 한국문화원에서 주최한 ‘K-팝 코넥타’ 온라인 콘서트에는 스페인어권 한류 팬 2만 5000여 명이 참여하는 성과를 보였다. K-magazine의 한류 페스트(Hallyu Fest)는 이런 스페인어권 문화를 향유하는 라틴아메리카와 한국 문화를 잇는 원조격 이벤트이다.
한류 페스트는 한류 팬들이 모여서 각종 워크숍, 심포지엄, 전시 등 다양한 한국 문화 및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체험하는 오프라인 행사로, 2019년 8월에 처음 시작되었다. 첫 번째 한류 페스트는 멕시코시티의 ‘문도 국립 박물관’에서 진행되었는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5,0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모여, 자발적 지역 한류 축제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두 번째 개최를 맞이하는 한류 페스트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한류 페스트 디지털 2020’이라는 타이틀의 온라인 이벤트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적으로는 더욱 풍성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 현상(the Hallyu phenomenon)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본다. 특히, 비정상회담에 출연하며 멕시코 문화대사 역할을 한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Christian Burgos), 빌보드 매거진의 K-Pop 저널리스트 타마르 헤르만(Tammr Herman) 등의 전문가들과 함께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전망이다.
K-Magazine의 대표 Lucero Santiago는 “멕시코와 남미에서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대표적인 파이오니아 미디어 플랫폼으로 두 번째 한류 페스트를 진행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올해는 온라인 페스트로 기획된 만큼, 참여자들과 상호 작용하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 및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글로벌 한류 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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