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전 멀티골로 맹활약한 손흥민(28·토트넘)이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올랐다.
AFC는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 10명을 공개하며 투표를 시작했다.
올 시즌 손흥민이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오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상은 해외 무대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에게 수여한다.
손흥민은 2주 전 사우샘프턴전 4골을 폭발시킨 뒤 올 시즌 처음으로 AFC 이주의 국제선수 후보에 올라 36%의 팬 지지를 받고 수상자로 선정됐다.
당시 손흥민은 초반 투표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브라이튼)에 밀렸으나,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뉴캐슬전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반만 뛰고 교체된 지난주엔 15%의 지지만 받았다.
예상보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한 손흥민은 맨유전에 깜짝 선발로 출전해 2골 1도움으로 토트넘 홋스퍼의 6-1 대승을 견인했다.
EPL 진출 후 맨유전 첫 골을 넣으며 강한 임팩트를 남겼지만, 이번에도 손흥민의 초반 득표율은 저조하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손흥민은 득표율 4%로 전체 후보 10명 중 5위였다. 1위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의 굴지깃 알리쿨로프(28%)다.
이주의 국제선수 투표는 AFC 홈페이지에서 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