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휴스턴은 5회 다시 앞서갔다. 이번에도 홈런이 터졌다. 1사 1루에서 조지 스프링어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탬파베이는 2-4로 뒤진 9회 선두 최지만의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브랜든 로우가 삼진, 조이 웬들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2사 1루가 됐지만 윌리 아다메스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쳐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3루에서 쓰쓰고 요시토모가 우익수 뜬공에 그치며 그대로 패했다.
휴스턴 선발 투수 잭 그레인키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탬파베이 최지만은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2회 첫 타석에서 그레인키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 2사 1, 2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탬파베이 선발 타일러 글라스노우는 6이닝 8피안타(2홈런)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