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부상에서 돌아오는 '황소' 황희찬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첫 선발과 첫 골 사냥에 나선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17일 오후 10시30분 독일 WWK 아레나에서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라이프치히는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2승1무(승점7)로 선두에 올라 있다. 3경기 8득점 2실점으로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란 평가다.
우승 경쟁을 펼칠 바이에른 뮌헨(승점6)과 도르트문트(승점6)가 벌써 첫 패배를 당한 것과 달리 초반 무패로 분위기가 좋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로 이적한 티모 베르너의 대체자로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은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정규리그 데뷔골에 도전한다.
황희찬은 개막 후 2경기에서 모두 교체로 뛰다 3라운드 샬케04와 홈 경기에선 엉덩이 부상으로 결장했다.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선 입은 부상 여파로 3라운드를 사실상 건너뛰었다. 샬케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다.
A매치 기간에 부상 회복에 집중한 황희찬은 아우크스부르크전 출격이 유력하다. 황희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격리 등을 이유로 축구대표팀 소집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아우크스부르크전서 리그 첫 선발을 노린다. 올여름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황희찬은 지난달 13일 뉘른베르크(2부리그)와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에서 1골 1도움으로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그러나 분데스리가에선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마인츠와 개막전은 교체로 나와 골을 넣지 못했고, 레버쿠젠전도 후반부터 출전했으나 무득점에 그쳤다.
3경기 1실점으로 짠물 수비를 자랑해 황희찬에겐 쉽지 않은 상대다. 그러나 A매치 휴식기 동안 부상에서 회복하고 체력까지 비축해 득점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프라이부르크에선 '코리안 듀오' 권창훈과 정우영이 베르더 브레멘과 홈 경기를 치른다.
두 선수는 이전 라운드에서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공격 포인트에 실패하며 도르트문트에 0-4 완패를 당했다.
프라이부르크는 1승1무1패(승점4)로 18개 구단 중 1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