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1.13(수)
김영철과 박지선. (사진='김영철의 파워FM' 인스타그램 캡처)
김영철과 박지선. (사진='김영철의 파워FM'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방송인 김영철과 장성규가 라디오를 통해 고(故) 박지선을 애도했다.

김영철은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서 "어제 너무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 전해졌다.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참 아끼고 사랑했던 후배였다. 사람들을 웃게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말했던 박지선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어제 기사를 보고 '어떡하지'란 생각이 들었다. 정신이 없었다"며 "빈소가 마련됐다고 하는데 방송이 끝나고 조문을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생일이기도 한 박지선을 위해 음악 편지도 틀었다. 김영철은 "오늘이 박지선씨의 생일이다. 많은 분이 박지선씨의 목소리를 들려달라고 하는데 1001일 동안 '철파엠'과 함께했던 박지선씨의 그리운 목소리를 들어보겠다"며 게스트로 활동했던 당시 박지선의 목소리를 청취자들과 함께 듣기도 했다.

박지선은 '김영철의 파워FM'에서 고정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제작진과 김영철은 박지선을 애도하며 이날 '보이는 라디오'를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또 '김영철의 파워FM' SNS에도 박지선과 함께 찍었던 사진을 올리며 "기억할게요 늘"이라고 글을 올렸다.

장성규도 이날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서 청취자들과 함께 박지선을 추모했다.

그는 청취자들의 추모글을 읽으며 "저도 어제 마음이 많이 아파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속이 상했다. 뵙지는 못했지만 워낙 좋아했던 분이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했다.

장성규는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박지선을 추모하는 의미로 검은 배경의 사진과 함께 "한 번도 뵌 적은 없지만 시청자로서 당신 덕분에 즐거웠던 순간들이 참 많았다"며 "좋은 분이란 말씀을 많이 들어왔는데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 박지선님과 어머님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지선은 지난 2일 모친과 함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박지선의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성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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