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로 원정 평가전을 떠난 축구대표팀이 무더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비상이다. 선수 4명 등 총 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에 진행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골키퍼 조현우(울산)를 포함해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 총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5명 모두 무증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는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협회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적으로 건강 상태 모니터링 및 필요한 조치를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들은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모두 PCR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15일 열릴 예정이던 멕시코와 평가전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 확인하고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축구협회,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에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