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이지율기자]
금년 2회를 맞이하는 C무비 아시아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한경진)는 총 67개국 867 출품작 중 선정된 프랑스, 중국, 크로아티아, 인도, 이탈리아, 몽고, 캐나다, 몰도바의 장편 영화를 크리스마스 25일부터 새해 1월8일 자정까지 영화제 플랫폼, C페스티벌에서 무료 온라인 상영을 진행하기로 밝혔다.
영화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시대가 열린 요즘, C무비 아시아 국제 영화제도 이에 발맞춰 안전하고 즐거운 비대면 관람이 가능한 무료 온라인 상영관을 해외 감독들과 협의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으며 영화 관람을 간략 설문 작성 후 창작가를 위한 기부 형태로 진행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온라인 상영관에서는 금년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하여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전 세계 아름다운 자연과 삶의 모습들을 연말과 새해 2주동안 집 안에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안재성 C무비아시아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자유로운 해외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실제 삶을 다루고 있는 해외 4편의 다큐멘터리를 추천하며 국내 및 해외 관객들에게 1년간 잊고 살았던 해외의 문화와 삶을 경험하고 즐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죽음의 삶' 은 중국 다큐멘터리 영화다.
어린 시절 노름꾼이었던 아버지가 중병에 걸렸을 때 아들의 입장에서 결정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푸쉬앤풀' 은 크로아티아 다큐멘터리로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둘 있는아버지로서 학습 과정과 교육 제도에 대한 경험을 소개하며 먼 훗날에는 교육환경이 더 나아지기를 바라며 그 문제를 코믹하고 좀더 순진한 방법으로 접근하였다.
또한 카자히스탄 다큐멘터리 영화 '장벽 너머로' 는 광할한 대지를 달리는 말들의 경주를 역동적으로 표현한다.
마지막으로 몽고의 다큐멘터리 영화 '유목민 도시를 만나다' 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쓰레기 트럭 운전사로 지칠 줄 모르고 일하는 아빠의 일상으로 딸에 대한 서정시 같은 사랑을 그려냈다.
C무비아시아국제영화제 한경진 집행위원장은 “제1회 C무비아시아국제영화제 기대 이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좀 더 행사를 크게 준비를 하려 했다”며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관객이 많이 모일 수 없는 상황이라 온라인 상영관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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