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발렌시아)이 2020~2021시즌 들어 12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8일(한국시간) 스페인 무르시아 예클라의 라 콘스티투시온에서 벌어진 3부리그 소속 예클라노 데포르티보와의 2020~2021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2라운드에서 전반 7분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발렌시아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11월23일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의 리그 10라운드 경기 이후 처음 선발로 출전한 경기였다.
또 최근 이적설이 나도는 가운데 12경기 만에 나온 시즌 마수걸이 골이다.
이강인은 4-2-3-1 포메이션에서 2선 라인에서 공격을 지원하는 역할을 했다.
선제골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다. 경기 시작 7분 만에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오른발로 때려 예클라노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강인의 골을 발판삼아 전반을 3-0으로 앞선 발렌시아는 후반 1분 만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8분 티에리 코레이아의 네 번째 골에 힘입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렌시아 구단은 경기 후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선수(MVP)인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했다.
이강인이 마수걸이 골에 힘입어 리그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가져갈 수 있을지 관심사다.
발렌시아는 오는 11일 레알 바야돌리드와 리그 경기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