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새해에 열애를 공식 인정하면서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재조명 받고 있다.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8일 기준 넷플릭스에서 한국 TOP 10 콘텐츠 중 4위에 이름을 올렸다.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지난 2019년 12월14일에 첫 방송돼 지난해 2월16일에 21.7%(닐슨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종영된지 1년여가 되어가지만, 국내 넷플릭스 TOP 10위 내에 안착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현빈과 손예진이 열애 사실을 인정하면서,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사랑의 불시착'도 다시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최근에는 국내 넷플릭스 TOP 10 콘텐츠 밖에 있었지만, 열애 소식과 함께 다시 진입하면서 순위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tvN도 현재 '사랑의 불시착'을 다시 편성해 방송하고 있다.
앞서 '사랑의 불시착'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여개국에 공개되면서 일본, 대만, 태국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말 일본 넷플릭스가 발표한 '2020년 가장 화제가 된 작품 TOP 10'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에서는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 부문 수상을 했다.
특히 '사랑의 불시착'은 일본에서 한류 열풍을 재점화했다는 평을 받는 등 흥행했고 현재도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현빈과 손예진의 열애 소식에 일본 언론들도 일제히 주목하며 보도했고, 일본 팬들의 축하 댓글도 이어졌다.
또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8일부터 오는 2월27일까지 도쿄 하라주쿠에서 '사랑의 불시착' 전시회가 진행된다. '사랑의 불시착' 극 중 장면을 재현하는 등 450여개가 넘는 소품과 사진 등을 활용한 전시회다. 이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사랑의 불시착'은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와 그녀를 지키다 사랑에 빠진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 드라마다. 현빈과 손예진은 극 중 이름을 딴 '둘리 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동갑내기 톱스타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2018년 영화 '협상'으로 처음 호흡을 맞췄고, '사랑의 불시착'이 두 번째 만남이다.
이들은 지난 2019년 LA의 한 마트에서 모습이 포착되면서 열애설이 터졌다. 또 '사랑의 불시착' 출연 당시에도 열애설에 결혼설, 결별설까지 각종 소문에 휩싸였다. 하지만 당시 양측 소속사는 열애설 등 소문을 모두 부인했다.
두 사람은 '사랑의 불시착' 이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 소속사는 "두 배우는 작품을 통해 친분을 쌓아왔고 드라마 종영 이후 서로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며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손예진도 자신의 SNS를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가꿔가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