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에서 활약 중인 황의조(지롱댕 보르도)가 유럽 진출 첫 멀티골을 신고했다.
황의조는 24일 밤 프랑스 보르도의 스타드 마트위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0~2021 리그앙 21라운드 앙제전에서 두 골을 넣었다.
측면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포지션을 바꾼 황의조는 해결사 능력을 맘껏 뽐내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0일 로리앙전 도움과 17일 니스전 1골을 터뜨린 황의조는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5골로 완전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황의조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혼전 중 흐른 공을 왼발 터닝슛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3분 뒤에는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스루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수와 경합을 이겨낸 뒤 골키퍼의 방어를 피해 오른발 슛에 성공했다.
시즌 4·5호골을 뽑아낸 황의조의 활약 속에 보르도는 2-1 승리를 거뒀다. 보르도는 승점 32(9승5무7패)로 7위가 됐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황의조에게 양팀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 8.9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