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른바 '뒷광고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양팡(양은지)이 유기견 봉사활동 콘텐츠로 복귀했다.
양팡은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츠야 달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양팡은 사료 포대를 짊어지고, 개인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아갔다. 보호소를 운영하는 '강엄마'와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 활동에 참여했다.
해당 영상은 이날 오후 현재 4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7000개 가량의 댓글이 달렸다. "뒷광고를 한 죄가 사라지진 않겠지만 큰 돈 기부하고 봉사도 다니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양팡은 이미지 쇄신을 위해 다른 기부 활동도 인증했다. 지난 2일 한국 미혼모 가족협회에 1000만 원과 생리대 1만 개,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총 5300만 원, 효심 밥상 무료급식소에 매월 12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양팡은 "기부 봉사가 면죄부가 되는 수단이 아닐뿐더러 모든 해결책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자숙 전 마지막으로 드린 약속이 기부였기에 약속에 대한 결과를 말씀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양팡은 지난 1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시청자분들께'라는 제목의 영상 게재하고 복귀를 예고했다.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는 법적 대응하겠다고 예고했다.
양팡은 지난해 8월 뒷광고 논란이 터지자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최근 양팡을 비롯 물의를 일으켰던 유튜버들이 속속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앞서 보겸, 문복희, 쯔양 등 뒷광고 의혹에 연루됐던 유튜버들도 복귀했다.
유튜브 채널에 6개월가량 새 동영상이 업로드되지 않을 경우 수익 창출 조건이 취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활동을 중단한 유튜버들이 6개월 안에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