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한송이가 5000득점 달성으로 받은 상금 400만원을 기부했다.
인삼공사는 한송이가 지난 3일 5000득점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후 이웃사랑을 실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한송이가 상금을 구단과 함께 의미 있는 일에 쓰고 싶다는 뜻을 사무국에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구단에서는 내부 회의를 거쳐 학대 피해아동 지원에 사용하는 것을 제안했고, 한송이도 흔쾌히 승낙했다.
이에 한송이의 상금과 KGC임직원이 기부한 정관장펀드 1000만원, KGC인삼공사 후원금 1000만원, 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홍이장군 등 총 현금 2400만원과 건강기능식품을 학대 피해아동의 심리치료 및 치유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송이와 KGC의 기부내용은 오는 10일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오픈해 한송이와 뜻을 함께 하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송이는 이번 기부에 대해 "상금을 받으면 구단과 의미 있는 곳에 쓰고 싶었고 이렇게 좋은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더이상 학대받는 피해아동이 나오질 않길 바라며,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지난해 생일(9월5일)을 기념해 유기견 보호소에 후원금을 보내고 지난 1월에는 유기견 센터에 사료 1톤과 패드 40박스를 기부하는 등 평소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