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미스트롯2’ 10회에서는 대한민국 트롯 거물인 태진아, 김용임, 장윤정의 히트곡으로 무대를 꾸미는 준결승 ‘레전드 미션’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참가자가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상대를 지목한 후 듀엣 무대를 꾸미는 ‘1대 1 한곡 대결’이 펼쳐지며 참가자들의 살 떨리는 경쟁이 공개되었다.
김태연과 김다현은 장윤정의 ‘어부바’를 선곡했다. 초등부 멤버들 중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사람은 각각 미니, 미키마우스로 분해 완벽하게 합을 이룬 무대를 펼치며 탄성을 자아냈다. 약 5분간의 마법 같은 무대를 지켜본 마스터들은 “그냥 둘 다 뽑겠다”, “그 어떤 무대보다 심사하기 가장 힘들었다”고 호소했다. 결국 제한된 시간이 다 되도록 쉽게 버튼을 누르지 못하는 마스터들이 속출하자, 한 마스터는 벌떡 일어나 “어서 누르라”고 독촉하기도 했다.
김연지와 은가은은 장윤정의 ‘사랑아’를 선곡해 듀엣으로 호흡을 맞췄다. 폭발적인 성량과 깔끔한 고음이 강점인 두 사람은 지금껏 선보인 적 없는 새로운 무대를 펼쳤다. 폭발적인 고음 대결로 실력 편차 없는 '듀엣의 정석'을 선보인 두 사람은 발라드 여신에서 트롯 여제 면모를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승부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