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은 CJ ENM의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 사업 ‘오펜(O’PEN)’ 공모전에서 당선된 신인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단막극 프로그램. ‘산부인과로 가는 길’은 사람보다 느린 좀비들의 세상에서 좀비보다 느린 만삭의 임산부가 아이를 낳으러 가기 위해 좀비와 극한의 사투를 벌이며 산부인과로 향하는 피땀눈물 블랙코미디를 그린 작품으로, 박하선이 만삭의 임산부로 캐스팅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부인과로 가는 길’에서 김수오는 말년 병장 ‘도균호’ 역을 맡았다. 제대 만을 목 빠지게 기다렸지만 국가 비상 사태가 터져 성급하게 좀비들을 처치하다 물리고 만 도균호는 제대도 못하고 좀비가 되어 버린 울함과 분노를 풀기 위해 다른 좀비들을 닥치는 대로 죽이고 다니는 캐릭터다.
그간 SBS ‘퍽’, KBS2 ‘전설의 셔틀’ 등 청춘 드라마들은 물론, 지난 해 출연했던 tvN ‘악의 꽃’ 등 밝고 활기찬 성격의 캐릭터들을 주로 연기해 온 김수오는 ‘산부인과로 가는 길’의 ‘도균호’ 역을 통해 억울함과 분노로 가득 차 비뚤어져 버린 말년 병장 캐릭터를 맡아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인 답지 않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세밀한 감정 표현으로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수오가 출연하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 산부인과로 가는 길’은 오는 31일 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