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4.12.23(월)

싱어송라이터 가수 전하리, 사별한 아들의 소원과 94세 어머니 위해 부른 '어머님의 눈물'

가수 전하리, 94세 모친위한 사모곡 '어머니의 눈물'
[비욘드포스트 이지율 기자]


MBC대학가요제 출신의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가수 전하리 가 10일 음원서비스를 통해 트로트 신곡 '어머니의 눈물'을 공식 발매 했다.

이번 신보는 전하리가 향년 94세 어머니의 한 맺힌 인생을 꼭 풀어드리고 파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201876일 성민 이라는 가수명으로 발표했던 원곡을 업그레이드 재편곡하여 한층 완성도를 높인 리마스터 버전이다.



국민대 건축토목환경공학과 재학시절 그룹사운드 '마젠타'의 보컬로 MBC강변가요제 도전 후 심기일전 하여 MBC대학가요제 출전하여 본선 입상하고 백석대학원 종교음악 전공으로, 한국노래강사협회 보컬트레이닝 과정 교수, 서울기독대학교 평생교육원 실용음악 교수를 지낸 가수 전하리는 특수부대에서 공수훈련 과 최전방 작전 과정에서 큰 공로를 세워 표창을 받기도 하였으며, 노무사 사무장.변호사 사무장.병원 업무과장 등의 직책을 거쳐, 현재는 싱어송라이터로써 많은 작사 작곡을 하고 있고, 녹음실에서 열심히 곡을만들며 후배 뮤지션들과 음반 작업도 같이 하고 있는 모범 가수이다.

하루에 포잡(4Job ), 쓰리잡은 기본이던 젊은시절 전하리는 먹고살기위해 밑바닥일부터 힘들고어려운 행정일까지 많은경험을 쌓았다.

구두닦이. 때밀이. 과일장사. 배추장사. 야채장사. 포장마차. 웨이타. 버스운전기사. 완구배송 화물차기사 등등 무지 막지 열심히 인생을 살아오며 거친 직업이 무려 44가지다.

30대 후반 시절, 어마어마한 교통사고로 척추까지 다쳐 꼼짝없이 병원에 누워있을 때 극진히 간병을 하며 대소변 까지 받아내 주던 아들이2000년 중반 의료 사고로 먼저 세상 떠나, 그의 인생은 '힘들고 외로워도 누가 날 배신해도 내가 아픈건 아픈게 아니였다' 고 회고한다.

강인한 정신력과 재활 치료로 딛고 일어서 인생 2막을 노래로써 치유하는 삶을 살고 있는 불굴 가수다.​ 이제 전하리는 향년 94세이신 어머님의 평생 소원을 이루어 드리는 것이 제일 첫번째의 바램이다.

우리 아들이 가수로 성공해야 할텐데.. 다 성공했는데 우리 아들만 뜨지도 못하고" 하시며, 93세가 되어서야 처음 받아 쥔 아들의 시디를 보며,종일 그 얼굴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시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의 한 많은 인생을 불효자로써 꼭 풀어드리고 파 작곡한 노래가 바로 '어머님의 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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