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게릿 콜(뉴욕 양키스)의 선발 맞대결이 2021시즌 개막전 기대할 포인트로 언급됐다.
MLB닷컴은 29일(한국시간) '개막전에서 기대할 수 있는 일' 11가지를 선정했다.
이중 9번째로 에이스 맞대결이 꼽혔다. 류현진의 이름도 포함됐다.
매체는 "정규시즌에서 에이스가 맞붙는 것은 드문 일이다. 하지만 개막전에서는 가장 묵직한 직구, 미끄러지는 슬라이더, 잘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모두 볼 수 있다"며 시즌 시작을 여는 에이스들의 대결을 짚었다.
그러면서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와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가 맞대결하고,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나선다. 류현진과 콜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결전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토론토는 4월2일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 개막전 선발 마운드를 류현진에게 맡겼다. 류현진은 한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3년 연속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3차례, 연습경기 2차례 등판을 하며 시즌 준비를 마쳤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2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는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양키스를 상대로는 통산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2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만남이었던 지난해 9월25일에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MLB닷컴은 전날 개막전 선발 출격하는 30개 구단 투수들의 순위를 매기면서 류현진을 6위로 올려놓기도 했다.
류현진과 맞대결을 벌이는 콜은 3위에 뽑혔다.
한편, 이번 시즌 개막전 가장 기대할 일로는 트레이 만시니(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복귀가 선정됐다. 만시니는 지난해 스프링캠프 도중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건강을 되찾은 그는 1년 만에 팀에 돌아와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