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한경아 기자]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 41주기를 맞는 2021년에도 여전히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들에게 진정한 반성을 촉구하는 영화로 관심을 모은다.
'아들의 이름으로' (이정국 감독, 임준형 프로듀서)는 올해 41주년을 맞는 5·18 민주화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배우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이세은, 김희찬, 이승호, 최윤슬 등이 출연했다.
배우 최윤슬은 여전히 1980년 5월의 기억으로 괴로워하며 반성 없이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아버지 ‘오채근’역의 안성기가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는 일식집 가메 ‘윤대표’역으로 최윤슬이 등장한다.
‘오채근‘역 안성기의 복수 대상이자 여전히 반성 없이 살아가는 가해자 ’박기준‘역의 박근형은 영화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인물이며, ’윤대표‘역 최윤슬이 운영하는 단골 일식집 VIP고객이다.
배우 최윤슬은 “5·18 민주화운동을 역사로만 알고있었는데 의미있는 작품에 안성기, 박근형,정보석 선생님과 같이 연기하게되어 너무나 영광이고 아픈 역사를 되새기게되어 뜻깊었다.
가슴 찡한 울림있는 메시지를 전할 이 영화를 통해서 관객들과 5.18의 역사를 기억하고 아픔을 함께 소통하며 역사적인 사실을 기록하는데 좋은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한편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시카고인디영화상 남우주연상(안성기), 최우수프로듀서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욕국제영화상, 타고르국제영화제와 싱가포르국제영화제에서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런던국제영화제 공식선정, 칸월드영화제 장편부문 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가해자의 시각을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과거를 책임지지 않는 자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반성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한 남자의 복수극을 통해 2021년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메시지를 던질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는 5월 1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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