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2025.02.06(목)

이기제·정상빈·강상우·송민규 첫 A대표팀 승선…막내 정상빈 2002년생
31일 경기도 파주NFC 소집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친선 A매치 한일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친선 A매치 한일전 명단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흥민(토트넘), 황의조(보르도), 황희찬(라이프치히)으로 이어지는 유럽파 공격수들이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위해 모인다. 2002년 정상빈(수원 삼성)도 깜짝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4일 다음달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일정을 앞두고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예상대로 공격 라인에 유럽파 주축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으로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프랑스 리그앙의 황의조, 독일 분데스리가의 황희찬, 권창훈(프라이부르크)이 이름을 올렸다.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앞둔 이재성(홀슈타인 킬) 역시 미드필더 자원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3월 한일전에서 불렀던 이강인(발렌시아)은 같은 시기 소집하는 올림픽대표팀에 보냈다.

대신 원두재, 이동경(이상 울산), 송민규(포항) 등 김학범호 승선이 유력한 일부 선수들은 월드컵 예선의 중요성을 감안해 선발했다.

송민규는 첫 A대표팀 승선이다.

중국 슈퍼리그에 진출한 장신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과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궈안)도 선발했다.

또 올 시즌 K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기제와 정상빈(이상 수원 삼성), 강상우(포항)를 발탁해 꼼꼼히 살필 계획이다.

축구대표팀은 북한의 불참으로 다음달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한다.

2차 예선은 원래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열렸지만 코로나19로 계속 연기된 끝에 조별로 특정 국가에서 잔여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변경됐다. H조는 한국에서 일정을 마치기로 했다.

벤투호는 다음달 5일 오후 8시 투르크메니스탄과 첫 경기를 갖고, 9일 오후 8시 스리랑카, 13일 오후 3시 레바논과 차례로 상대한다. 모든 경기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2차 예선 8개조에서 1위를 차지한 8팀과 각조 2위 중 상위 성적 4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벤투호는 이달 31일 파주NFC에서 소집할 예정이다.

◇축구대표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소집 명단(28명)

▲GK = 조현우(울산) 김승규(가시와 레이솔)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구성윤(김천)
▲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원두재(울산) 박지수(수원FC) 김영빈(강원) 김민재(베이징 궈안) 김태환(울산) 이용(전북) 김문환(LA FC) 홍철(울산) 이기제(수원)
▲MF = 강상우(포항)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샨) 이재성(홀슈타인 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경(울산) 손흥민(토트넘) 송민규(포항) 나상호(서울) 황희찬(라이프치히)
▲FW = 김신욱(상하이 선화) 황의조(보르도) 정상빈(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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