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급 50:50 성비 균형, 출산・육아 휴가 정책, 차별 없는 채용 시스템 구축 등 평등 위한 혁신적 노력 인정받아
[비욘드포스트 이순곤 기자]
생활용품 기업 한국P&G가 지난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2년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고용평등 공헌 포상은 성별에 관계없이 동등하게 대우받을 수 있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여 평등한 고용환경 조성에 앞장선 개인 및 기업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가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P&G는 다양한 대내외적 정책을 통해 남녀고용평등 의식 확산에 지속적으로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으며, 수상과 동시에 자사의 평등한 고용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국P&G는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기반으로 관리자・임원급을 포함, 전 직급에 걸쳐 50:50의 균형 성비를 수년간 유지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출산・육아 휴가 정책인 ‘돌봄을 나누세요 (Share the Care)’ 프로그램을 도입, 산모를 위한 출산 유급휴가 외에 남편 및 파트너에게도 법정 휴일보다 5배 이상 긴 8주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며 일-가정 양립을 지원 중이다. 또, 모든 채용 공고 작성 시 언어 패턴 분석용 머신 학습 프로그램을 활용해 무의식적인 성편향적, 성차별적 표현을 배제하고 있다.
예현숙 한국P&G 대외협력본부 상무는 “한국P&G는 모든 임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평등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