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옛 동료 부음 듣고 갔더니 사모님, 3남매 부부 일곱 나란히 서서
정중하게 맞이하는 모습 좋았는데, 다음 인사글(줄여 쓴 글)을 받고 내 삶을 반성,
자녀가 아버지 궤적 훤히 꿰고 조문 손님을 이렇게 진실하게 맞다니,
성실한 후손 남겨두고 떠나신 이태선 교장님, 20여년 전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맘 놓고 편히 쉬소서!
감사 말씀
저희 아버지 가시는 길, 바쁘신데도 오셔서 위로해 주신 덕분에 잘 모셔 드리고 왔습니다.
아버지께서 1975년 ㅇㅇ고에 부임하시고 ㅇㅇ고 개설 실과부장으로 전근하실 때까지
16년 세월을 함께 하신 선생님들과 제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그후 근무하신 ㅇㅇ고, ㅇㅇ고, ㅇㅇ고 동료 선생님들, 장학사 동기님들,
여러 중등 교장선생님들과 아름다웠던 기억을 아버지께서도 하늘 나라에서 추억하실 겁니다.
깊이 감사 드립니다.
아버지를 너무 일찍 보내드린 아픔을 진심으로 위로해 주신 고향 친구분들,
고교•대학 동창분들과 이웃 분들, 돌아가신 전날까지도 살려 보려고 애써주신
큰아버지, 작은 아버지들 외삼촌, 이모들과 양가 가족분들, 사돈 어른분들께서 베풀어 주신
따뜻한 마음이 저희 가족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모두 감사 드리고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이런 글로 인사드려 죄송합니다
부디 가정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시기 빕니다
ㅇㅇ ㅇㅇ ㅇㅇ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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