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9월 말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4일 밝혔다.
신희영 의장은 국내 소아암 치료의 권위자로 소아암 환자의 권익을 위한 일에 헌신했다. 1990년 백혈병 어린이후원회를 시작으로 조혈모세포은행(골수은행) 설립,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학교 설립 등 지난 30여년간 어린이 병원과 혈액 사업 개선에 앞장서 왔다.
신 의장은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 의대에서 석사 및 박사 취득한 뒤 본교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학교를 설립하고 20년 동안 교장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수혈학회 부회장, 대한수혈학회 회장,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 서울대학교 연구부총장, 서울대학교병원 통합케어센터장,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신희영 의장은 이사회 의장직을 수락하면서 “디지털치료제 분야는 향후 K-컨텐츠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글로벌 주력 분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그 동안의 의료계 경험을 살려 제품을 차별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취임의 변을 밝혔다.
하이 김진우 대표는 “신희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신임 의장으로 추대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신희영 의장은 의사로서뿐만 아니라 행정이나 조직 운영 부분에서의 경험과 성과를 보유하고 있어 하이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며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