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포스트 조동석 기자] 중국 경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한국이 위기에 직면했다. 중국은 고성장을 주도한 방식이 한계에 부딪히자 정부의 구조개혁 의지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 효율성 저하와 부채 등이 중국 경제를 가로막고 있다. 더욱이 체질 개선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WB는 소비 중심 성장 전략 전환과 국유기업 개혁 등 구조개혁을 성공하면 2030년까지 5%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2024년 경제-금융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경제의 성장둔화는 구조적 요인이 중심에 자리잡고 있다.
우선 소비주도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 또 부동산 붐을 통한 성장 방식 종료는 단기적으로 경기 불확실성을 가중시킨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장기적으로 생산-소비 활동 위축과 함께 재정부담 확대 요인으로 작용하는가 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성과 효율성이 낮은 국유기업의 구조개혁 지연도 기술발전 제약으로 신정장 동력 확보를 지연시키고 있다.
보고서는 이런 중국이 경착륙하거나 연착륙하거나 한국에게 모두 도전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국의 대(對)중국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중국의 중장기 경제 리스크에 따른 성장 둔화는 우리 수출에 부정적이다.
그런가 하면 중국의 순조로운 구조개혁으로 소비 중심의 성장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고 산업 고도화 성공 시 우리와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